사회복지 전문직

사회복지 전문직이란 단어 그대로 사회복지 분야에 있어서 최고 권위의 전문가를 뜻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로 표현이 된다면 해외에서는 이보다 더 전문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각종 자율권을 부여하여 사회복지 전문직이 전문직종 가운데 하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전문직의 발생

사회복지 전문직이 발생하게 된 시기는 19세기 후반으로 파악됩니다. 최초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운동을 통하여 사회복지 분야 전문직이 발생한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 이후 1915년에는 플렉스너(Flexner)가 사회복지 분야 전문직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사회복지 전문직의 입지가 다소 흔들리게 된 시기도 있었으나, 1929년 밀포드 회의를 통해 사회복지사를 사회복지 분야 전문직으로서 공식 발표하게 됩니다.

 

사회복지 전문직이 성립하게 된 기틀을 마련하게 된 이론은 크게 5가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체계적 이론 : 사회복지 전문직을 실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및 이론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2. 전문적 권위 : 사회복지 비전문직의 서비스 대상이 소비자라고 한다면, 사회복지 전문직의 서비스 대상은 클라이언트가 됩니다.
3. 지역사회의 재가 : 지역사회가 사회복지 전문직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하는데, 사회복지사의 충원 또는 훈련 이론, 방식, 일정 등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합니다.
4. 전문직 윤리강령 : 지역사회에서 재가하여 부여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지 못하기 위한 윤리강령으로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 전문직 및 그 동료 간의 규범체계를 뜻합니다.
5. 전문직 문화 : 직종별 전문직들이 가지고 있는 규범, 규칙, 상징 등을 규정함으로써 사회복지 전문직만의 특성을 표현합니다.

 

사회복지 전문직의 전망

사회복지 전문직은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전망이 생기게 되었는데 특히 고령화사회로 급격하게 진입하게 되는 등 세계 인구학적인 변화 및 자동화라 이루어 짐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보와 인터넷산업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는 지식사회로의 변화가 최근 세계경제의 추세라고는 하나 사회복지사의 전망은 자동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다수 존재하여 그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망이 밝은 이유는 세계경제가 고도화됨에 따라 사회 내에서도 특정 위치에 있는 집단(소수 집단 포함)들에 대한 인권은 항상 강조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복지 또한 문제제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높은 경제성장률은 결국 소득 수준의 향상을 가져오게 되고, 교육열과 학구열이 대단히 높아지게 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욕구가 다변화되고 다층화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계가 지구촌으로 묶이는 추세 속에서 복지 분야는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전문직의 과제

사회복지 전문직은 큰 폭의 발전을 이루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다수 존재하는데 특히 전문사회복지 영역의 확대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사회복지 분야를 더욱 전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전문직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문사회복지 영역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크게 4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1. 군사회복지 영역 : 최근 군장병들은 각 부대의 적응 문제가 항상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렇게 여론화됨에 따라 사회적인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 문제점으로는 근무지 이탈이나 폭행사건, 자살, 총기 사고 등 매우 광범위하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군부대별로 군사회복지사가 존재합니다. 군사회복지사는 군대 내에서 의무병으로 분류되며 군대 내 환자 발생 시 상담 및 치료를 통해 부대 복귀를 돕는 복지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2. 교정사회복지 영역 : 교정사회복지사는 법무부 산하에 소속되어 있으며 교정시설에서 그들만의 기술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감자들의 추가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장려하는 사회복지 전문직을 뜻합니다. 교정사회복지 영역에서는 범죄자들의 재활을 적극 도우며 생산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교정 근로자와 재소자의 관계를 유지하는 활동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지원해야 합니다.
3. 산업근로사회복지 영역 :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체에서는 산업사회복지사를 채용하여 노동자들이 복지적으로 합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학적 전문지식이 충분히 있는 사회복지사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다수의 대기업이 기업복지재단을 직접 설립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 봉사 활동을 진행하여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에서 사회복지사 고용 및 사회활동을 진행할 경우 국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법인을 통한 위탁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개업사회복지 영역 : 사회복지사가 특정 기관에 속하지 않고 직접 클라이언트를 맞이하거나 계약을 맺어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입니다. 개업사회복지는 사회복지기관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절차에 얽매이지 않으며 전문성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업사회복지사는 수입이 발생해야 하고 사무실 유지를 위한 비용이 필요하므로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클라이언트에게도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사회정의를 위해 업무에 종사하지만 사회복지의 가치적인 측면도 고려대상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관 및 개인의 협조는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사회복지전문화를 이룰 수 있는 2가지 방안입니다.

1. 다문화 사회복지 역량 강화 : 최근 우리나라는 낮은 혼인율 및 출산율로 인해 국제결혼이 크게 증가하게 되면서 다문화 가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결혼이 증가하게 되면 배우자 간 결혼생활을 적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녀의 출산과 양육, 문화적 차이의 이해 등 많은 복지적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을 통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사회복지관 및 가정지원센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속 설치하여 다문화가정의 평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2. 국제 사회복지 역량 강화 : 국제사회복지 관련하여 1929년 창설된 국제사회복지협의회, 1929년 창립된 국제사회사업위원회, 1956년에 설립된 국제사회복지사연맹 등 사회복지 관련 국가기구로서 인정받은 기관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사회복지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각 기관들에서 환경, 빈곤, 기아 등 범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범위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